몸 이야기
몸이 무거운 날에
얼굴 마사지는 흔히 이마와 볼을 손바닥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관리를 뜻하는 말로 많이 쓰여요. 어떤 이름으로 부르든 전신을 기본으로 살피는 건 그대로이고 순서와 속도는 그날 몸 상태에 맞춰 그때그때 정해요. 얼굴 쪽을 조금 더 신경 써 달라고 하시면 그 주변에 시간을 조금 더 쓰고, 전신을 기본으로 함께 진행해요.
낱말만 봐서는 얼굴 마사지가 어떻게 받는 건지 감이 잘 오지 않으신다면 궁금한 것부터 부담 없이 물어봐 주세요. 세 코스는 전부 오일과 함께 하니까 양이 걱정되시면 편하게 말씀해 주세요. 바르는 양은 처음에 먼저 확인하고 받으시는 동안에도 말씀하시는 대로 더하거나 줄여요. 손과 용품은 소독을 마치고, 시트는 미리 펴 드려요. 미리 준비하실 것도 없고, 타월도 여유 있게 챙겨요.
손님마다 맞는 손의 무게가 제각각이라 처음에 정해 두기보다 받으시는 동안 여쭤 가며 바꿔 가요. 이 근처를 오가느라 어깨가 축 늘어지는 날엔 편히 누워 그 무게를 한동안 모른 척하셔도 좋아요.
허리에 무게가 실린 채로 이 근처에서 하루를 보내셨다면, 편히 누운 채 그걸 살며시 덜어 보세요. 뜨끈한 손바닥이 등 위에 살며시 머물러 있는 동안 숨이 자연스레 길어지기도 해요.


